
SK증권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네트워크 ‘패밀리오피스 얼라이언스(FOA)’와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에 진행된 이번 미팅은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 주관으로 본사에서 열렸으며, FOA의 공동창립자 클로드 핀켄버그(Claude Finckenberg)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유럽 간 공동투자와 패밀리오피스 네트워크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FOA는 2019년 설립된 비영리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연합체로, ‘신뢰에 기반한 네트워크와 지식 공유’를 핵심 가치로 삼는다. 현재 전 세계 300개 이상의 패밀리오피스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약 1조 달러(USD)에 달한다.
이번 논의에서 SK증권과 FOA는 △한국 금융시장 현황 및 전망 △한국 및 아시아 지역 투자 네트워크 확장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투자 플랫폼 구축과 한국 내 기관투자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FOA는 세계 유수의 패밀리오피스가 모인 독보적인 네트워크로 이번 협의를 계기로 한국 투자자들이 유럽 및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생태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마야파다그룹, 미국 음원 지적재산권(IP)기업 프라이머리웨이브(Primary Wave), 럭셔리 호텔 체인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 등과 연이어 글로벌 투자 협력을 추진하며 해외 기업금융(IB)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유럽·아시아 주요 패밀리오피스, 국부펀드, 연기금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