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2’ 제작에 참여할 목소리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사업은 시각장애인에게 인문학 도서와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캠코가 매년 추진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민 재능기부자와 캠코 임직원 등 1158명이 참여해 총 570권의 오디오북을 제작·기부했다. 올해 시즌12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독서 수요를 반영해 제작 권수와 참여 인원을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온라인 자동 추첨을 통해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차 온라인 낭독 심사를 거쳐 최종 60명을 선정한다. 지원자는 지정된 도서의 일부(200자 내외)를 녹음해 제출하면 전문 성우가 목소리의 안정성과 전달력 등을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11월 12일 개별 통보된다.
선정된 재능기부자는 12월 중 전문 성우의 낭독 특강을 수강한 뒤 서울과 부산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본격적인 녹음에 참여한다. 이번 시즌에는 총 50권의 다양한 장르 도서가 오디오북으로 제작되며 완성본은 내년 하반기 ‘시각장애인 미디어접근센터(MAC)’와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정정훈 사장은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국민 재능기부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지식·문화 콘텐츠 접근 기회를 높이는 뜻 깊은 활동”이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