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전자 본사 (연합뉴스)
신고자는 자신의 이름과 상황을 언급하며 협박성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삼성전자 방호팀과 합동으로 본사 건물과 주변을 2시간 40분 동안 수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방호팀은 CCTV를 정밀 분석했으며,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투입 인력을 철수했다.
경찰은 테러 위기 대응 매뉴얼 기준에 따라 위험 단계를 2단계(저위험)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수원 외에도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지역 경찰청에 동일 내용을 전파해 추가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내 출입 절차가 까다로워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지만, 신고가 있었던 만큼 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상사설망(VPN)을 추적해 글 게시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특정했으나,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