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센터는 전 의원이 강조해 온 ‘공공주도형 AI인프라’ 전략의 첫 결실로, 제조업의 현장 혁신을 목표로 한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 학습시켜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모델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는 기반 모델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불량 예측, 설비 이상 감지, 생산 계획 자동 최적화 등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51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고 KAIST가 참여해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활용한 대규모 학습과 모델 검증을 지원한다.
센터는 제조 데이터의 수집·정제·학습을 체계화해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도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 납기율 제고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석훈 도의원은 “제조 강국의 경쟁력은 AI 전환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며 “그동안 강조해 온 파운데이션 모델과 공공컴퓨팅 기반의 제조 AI 허브가 성남에 들어서는 만큼 ‘데이터로 품질을, AI로 효율을, 사람으로 현장을’이라는 원칙 아래 혁신의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는 제조업의 중심지로, AI 산업 육성과 지원의 필요성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성남 유치를 ‘공공이 기반을 깔고, 기업이 성과를 내는’ 실용형 혁신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또 제조 AI 표준모델 구축, AI 인재 양성, 산업별 전환 확산을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제조혁신의 표준지로 키운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