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4.8%를 기록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올해 3분기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7%)를 소폭 웃돌았지만, 2분기 GDP 증가율 5.2%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 불황으로 인해 장기화된 내수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를 나타내 내수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6.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5.0% 증가였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올들어 9월까지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GDP 발표 이후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0.6% 상승했고, 항셍지수도 1.9%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