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3' 이민우 예비신부 아미, 시부모 다툼에 가시방석⋯"내가 괜히 이야기 꺼내서"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시부모님의 다툼으로 예비신부 아미가 걱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아내와 6세 딸, 부모님과 영주 여행을 떠난 이민우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민우의 어머니는 “우리도 배가 불러서 결혼했다. 속도위반이 맞다”라며 “신부 화장을 하는데 손발에 힘이 풀려서 쓰러졌다. 얼굴에 물 뿌리고 그랬다. 겨우 사진만 찍고 들어왔다”라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과거를 회상하던 중 뼈아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과거 남편의 보증으로 빚더미에 앉았던 기억이 떠올랐던 것. 어머니는 “가만히 있으면 밥이라도 얻어먹는다. 왜 보증을 서서 나까지 죽이냐”라고 토로했다.

이민우는 “어머니가 미용 일을 하실 때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안 좋은 일을 당하셨다. 제가 초등학교 때 빨간 딱지가 2번 정도 붙었다”라며 “그 기억이 선명하다. 어린 나이지만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게 싫어서 더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이르게 데뷔한 이유를 전했다.

어머니의 타박에 아버지는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에 부모님의 결혼에 대해 물었던 예비신부 아미는 “제가 괜히 그런 이야기를 꺼내서 이렇게 돼버렸다. 어떻게 풀어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어머니 역시 단단히 마음이 토라진 남편에 대해 “삐친 거 하나도 안 두렵다. 다만 며느리 보기에 두렵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