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학회, 22개 학회·전문기관과 공동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5-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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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사회복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주제

(자료=한국사회복지학회)
(자료=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사회복지학회(회장 김교성)는 17~18일 이틀간 중앙대학교에서 ‘대전환의 시대, 사회복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025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는 연중 개최되는 사회복지 관련 학술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학술대회로,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한국연구재단, 중앙대학교, DB월드, 중부재단이 후원하고, 사회복지 분야 11개 전문학회와 22개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불평등 심화와 불안정 노동 확산, 돌봄 위기와 기후 전환, 인공지능(AI)·디지털 혁명 등 전례 없는 도전과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대전환 시대에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강남훈 전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장은 ‘대전환의 시대,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과세로 복지국가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운 불충분한 시대에서 기본사회를 ‘공유부를 배당하는 복지국가’로 봤다. 그는 “AI 공유부 펀드 배당과 햇빛바람연금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유부 배당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동우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기후 위기 시대의 사회복지: 생태적 전환을 위한 성찰과 실천적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복지국가를 기후 위기의 원인 제공자이자 기후 위기 확산의 가담자로 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복지국가의 담론을 분석했다. 강 교수는 “복지체제는 기후 위기로 인해 늘어나는 취약계층의 안전과 최저생활 보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태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생은 ‘기술발전과 사회복지: 변화의 양태와 실천적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노동정책과 사회보장 체계의 재구성 방안을 제시했다.

기조강연과 기획주제 발표 외에 이틀간 총 47개의 세션에서 124편의 연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특별위원회 국제심포지엄과 아시아특별세션이 동시에 개최됐는데, 한·중·일 학자들이 총 4개 세션에서 13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11개 사회복지 전문학회 개별세션, 17개 전문단체에서는 각각 29편, 3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기타 다양한 주제의 자유발표와 대학원생 발표 세션 등에서 총 4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국사회복지학회는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복지국가 실현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이번 공동학술대회가 학계와 현장이 함께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준비해야 할 과제를 모색하고 논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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