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측 "악성 게시물 신고 완료…추가 고소 진행한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 측이 명예 훼손, 허위 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17일 팬 커뮤니티 비스테이지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권익 침해 대응 관련 진행 상황 안내글을 게재하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드래곤에 대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행위 등 악성 게시물에 관해 법무법인 율촌과 긴밀히 협력하여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그동안 입수된 자료와 팬 여러분의 제보를 기반으로 9월 말까지 전수 조사를 완료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10월 15일 다수의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여 신고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단순 모욕이 아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같이 중대한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실질적인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관련 사례를 엄정히 선별해 수사기관에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익명이나 가명을 이용해 악의적인 게시물을 유포한 경우에는 국내 서버를 중심으로 수사기관과 협조를 이어가며, 디시인사이드·다음카페·X(구 트위터)·네이트판·에펨코리아·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작성자를 특정한 후, 추가 고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의 요청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이나 피의자의 신원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으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오피셜 커뮤니티를 통해 정기적으로 현황을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속사는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통해 아티스트 권익 침해와 관련된 추가 증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악성 게시물을 발견하신 경우, 해당 게시물의 모든 항목(URL, 게시자, 내용, 캡처 날짜 등)이 명확히 보이도록 정리한 단일 PDF 파일 형태로 제출해 주시면 법적 대응 절차에 큰 도움이 된다"고 활발한 제보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팬 여러분의 진심 어린 응원과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드래곤은 4월 "근거 없는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3년 지드래곤 측은 악성 게시글들을 삭제하도록 유예기간을 주는 등 악성 게시글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추가 고소를 예고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