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전남 닥터헬기.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내 주민이 사는 섬 중 70%가량은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 이착륙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이 15일 공개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도내 육지와 연결되지 않고 주민이 거주하는 섬은 232곳이다.
이 중 섬 70곳만이 닥터헬기 이착륙시설(인계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율로 따지면 30.2%다.
전국 유인도서 320곳 내 닥터헬기 인계점 확충 비율 36.6%을 밑돈다.
도내 유인도서 70%가량은 닥터헬기가 뜨고 내리지 못하는 셈이다.
전남도내에는 2011년부터 섬이 많은 서남해안 응급환자 긴급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가 운영되고 있다.
닥터헬기는 목포 한국병원에 배치돼 있다.
남인순 의원은 "닥터헬기 인계점은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이자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필수적인 인프라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유인도서 등 보건의료 취약지 닥터헬기 인계점 건설 사업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