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사진제공=국가유산청)
제주도와 전북도가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연계 콘텐츠 개발 등에 함께 나선다.
제주도는 전북도와 '문화콘텐츠와 역사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으로 두 지역은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 연계 활성화, 역사·문화 기반 공동 연구·교류,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하기로 했다.
또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등 국제 문화·스포츠 행사의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두 지역은 고려시대 제주 판관을 지낸 전북 부안 출신의 지포 김구(1211∼1278) 선생을 매개로 2023년부터 학술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구 선생은 제주 판관 재임 시절 돌담 정비사업을 시행해 제주 돌담문화 형성에 기여한 인물이다.
전북도는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부안군에 전라유학진흥원을 건립 중이다.
진흥원 부지 내에 제주식 돌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전북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적 자산이 널리 알려지고 두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