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신임 다카이치 총재 '야스쿠니 가을 제사' 참배 않기로…이시바는 공물 봉납

입력 2025-10-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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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총리 선출 시 외교적 파장 고려한 듯

▲타카이치 사나에(왼쪽)를 비롯한 일본 의원들이 2014년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타카이치 사나에(왼쪽)를 비롯한 일본 의원들이 2014년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가을 제사(추계 예대제)에 맞춰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 총리로 선출될 경우 외교적 파장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17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재는 과거 각료 시절을 포함해 봄·가을 예대제 기간과 태평양전쟁 종전기념일(패전일)인 8월 15일에 꾸준히 참배해왔다. 그러나 이번 가을 예대제에서는 참배를 보류하기로 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이날부터 사흘간 가을 예대제가 열린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에 한발 물러난 태도를 보였다. 다카이치 총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참배와 관련해 “어떻게 위령을 하고 어떻게 평화를 기원할지는 적시에 적절히 판단할 것”며 “절대로 외교 문제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 또한 향후 총리에 오르면 외교 관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내각 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라고 적힌 목패가 붙은 화분 형태의 공물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올해 봄과 작년 가을 예대제 때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방식을 따라 같은 형태의 공물을 올린 바 있다. 다만 예대제 기간 중 직접 참배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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