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현커(현실 커플)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11기 영숙-미스터 김, 23기 옥순-미스터 강, 24기 옥순-미스터 나, 25기 옥순-미스터 윤이 서로를 선택하며 최커(최종 커플)로 거듭났다.
미스터 윤은 모두의 예상대로 25기 옥순을 택했으며, 25기 옥순은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며 미스터 윤에게 직진해 첫 번째 커플이 됐다. 미스터 김과 11기 영숙 역시 서로를 택했고, 미스터 강은 23기 옥순을 최종 선택했다. 23기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하기 전, "제 온 마음을 담아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눈물의 인사를 건넸다. 이후 그는 미스터 강을 택해 세 번째 커플이 됐다. 미스터 나는 "지난 3번의 밤 동안 당신이 제 별이었다"고 고백한 뒤 24기 옥순을 선택했다. 24기 옥순도 미스터 나를 최종 선택했다. 나머지 남녀들은 모두 선택을 포기했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근황과 현커 여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4기 옥순, 25기 옥순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 불참했다.
먼저 최종 선택을 포기한 26기 순자, 23기 순자, 미스터 권, 미스터 제갈, 미스터 한은 여전히 솔로라는 근황을 공개했다.
24기 옥순과 최커가 된 미스터 나는 현커는 아니라며 "서울에 와서 개인적으로 몇 번 만났지만 생각의 차이가 있었다"며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작진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방송 끝나기 전까지 소개팅 제의를 받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미스터 윤도 현커가 아니라고 밝혔다. 미스터 윤은 "25기 옥순님과 알아가다가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다"며 "장거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만나서 얘기하는 과정에서 방송에서 깊이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나누며 가치관의 차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1기 영숙 역시 "방송에서의 모습은 방송으로 두고 싶다는 미스터 김의 의견으로 오늘 참석하지 않았다"며 "저는 새로 알아가 보고 있는 분이 있다"고 새 인연을 암시했다.
유일한 현커 주인공은 23기 옥순-미스터 강이었다.
미스터 강은 "최커가 된 후에 나와서 교제를 시작해서 잘 만나고 있다"며 "사실 제가 오늘 나와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지금 드릴 말씀이다. 어떻게 보면 저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이 제가 무언가를 잘못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서 같이 있던 시간 속에서 힘들게 만든 것 같다. 그 부분이 되게 미안하더라. 그래서 4일 동안 제가 잘못했는데 잘못한 걸 오래 오래 옆에서 사랑하고 지켜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3기 옥순도 "제가 너무 방송에서 오빠를 너무 채근하고 다그치는 모습이 보여서 평소에도 미안해서 얘기하다가 '혹시 나 잡도리해?'라고 한다. 많이 반성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출연진은 이날 방송에서 불거진 23기 옥순 따돌림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23기 순자는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 첫날부터 언니에게 서운한 게 제 나름대로 있어서 3일 차에 감정이 많이 터져나왔다"며 "감정 컨트롤을 제대로 못했다. 반성 많이 했고 앞으로 성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언니가 첫날에 제 전 남자친구인 23기 영철 얘기를 자꾸 많이 하면서 서운함이 쌓였다"면서도 "나와서 언니와 얘기해서 오해를 다 풀었다"고 전했다. 11기 영숙도 "그렇게 말 세게 하는 사람 아닌데 죄송하다"며 "솔로녀들과 편하게 지내고 서로 이해하기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23기 옥순은 "3박 4일 동안 다들 진심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한다. 다 잘 풀었다"며 "26기 순자님과는 방송 이후에도 따로 만날 정도로 친하고, 11기 영숙님과도 오해를 풀었다. 더 이상 여기서 사과받고 싶지 않고 다 충분히 잘 지내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수남 특집'으로 돌아오는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