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단체의 행사 통안 안내도…"추후 디지털온누리앱 지속 활용"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15일 시작한 '상생페이백' 사업의 60대 이상 신청률이 저조하다는 지적과 관련한 대응책으로 시중은행에서 안내를 강화하고, 고령층 관련 협·단체를 통한 설명회 개최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기부는 16일 상생페이백의 고령층 신청 독려를 위해 협업 중인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 8100여 개 지점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중 은행들에 협조 요청을 해 타 업무로 은행을 방문한 고령층이 상생페이백 신청을 정상적으로 했는지, 하지 않았다면 안내를 적극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는 단순히 책자 등을 통한 사업 안내 정도에 그쳤다면, 참여 독려를 위해 신청 여부를 확인하고 희망 시 신청 절차까지 안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고령층 주요 협·단체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을 대상으로 상생페이백 사업 안내문을 발송하고 찾아가는 설명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상생페이백 신청을 직접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생페이백 신청자는 939만 122명이었다. 다만 연령대별로 분류했을 때 30대(26%)와 40대(25%)가 전체 신청자의 절반가량이었고, 50대(19.3%)와 20대 이하(18.4%)도 20%에 육박했다. 60대 이상(11%)과 비교하면 대조되는 수치였다.
전체 인구 대비 신청율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확연히 드러났다. △20대 이하 18.4% △30대 36.7% △40대 30.9% △50대 20.9%에 비해 △60대 10.8% △70대 4.1% △80대 이상 1.1%였다.
아울러 중기부는 14일 국정감사에서 나온 상생페이백 시스템 구축비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추후 상생페이백 사업 종료 후에도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앱 회원 및 가맹점 정보 제공 강화 등으로 지속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협력은행 및 협·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상생페이백을 단순 안내하는 차원에서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생페이백 사업을 통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앱 시스템의 인프라를 확충한 만큼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도화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