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중 갈등ㆍ과잉공급 우려에 하락…WTI 1.33%↓

입력 2025-10-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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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내년 하루 400만 배럴 잉여분 전망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중 갈등이 재점화하고 과잉공급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9달러(1.33%) 하락한 배럴당 58.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93달러(1.47%) 내린 배럴당 62.39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자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경제적 적대행위”라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와 기타 무역 관련 중국 사업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부사장은 “최근 미·중 긴장은 원유에 대한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긴장이 계속 고조되면 중국 경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 과잉공급을 우려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생산을 계속 늘리고 있는 반면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면서 내년 세계 석유 시장에 하루 최대 400만 배럴이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무역 긴장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고 IEA 보고서가 약세 전망을 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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