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중소·중견기업 62곳에 특허 77건 무상 이전했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윤장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및 SK 주요 계열사 부사장단과 50여 개 수혜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SK그룹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가 보유한 특허 77건을 62개의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제공된 기술들은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 분야의 핵심 특허와 △스마트 의료 등 신기술 분야 특허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생성된 전자처방전을 환자의 생체정보 인증을 통해 약국으로 전송하는 '생체인증 기반 전자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 기술은 가장 많은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종이처방전 대신 전자처방전을 사용해 의약품의 처방 및 조제 오류를 줄이고, 전송 과정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반도체 결함 자동분류 시스템, 슬러리 재생장치, 나노입자 제조용액 등도 대표적인 무상 이전 기술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수혜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돕기 위해 기술 사업화 전략 수립 특강과 투자 유치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SK그룹의 우수기술들은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똑똑한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