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5% "메인비즈 확인제 경영에 유익"

(자료제공=메인비즈협회 )

메인비즈기업 10곳 중 6곳은 메인비즈 확인제도가 경영에 유익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비즈 확인제도는 경영혁신 활동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자금, 기술, 판로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13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에 따르면 메인비즈기업 325개사를 대상으로 ‘메인비즈 확인제도 인식 및 활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65.5%의 기업은 해당 제도가 경영에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개선, 경쟁력 강화, 정부 조달시장 참여 등에서 효과를 체감했다.

응답 기업 중 43.4%는 정부 및 공공기관, 협회를 통해 제도를 알게 됐다고 답했다. 또 정책금융기관 추천(24.9%)도 중요한 경로로 나타났다. 금융지원 혜택 이용과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주요 신청 이유로 꼽혔다. 특히 60% 이상의 기업이 금융지원 활용 의사를 밝히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해외 수출 지원과 마케팅 확대 부분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개선사항은 금융지원 확대(54.2%)였고, 세제 및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행정 절차 간소화, 제도 접근성 제고도 요구됐다.

협회는 메인비즈제도를 혁신형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 기반 홍보체계 강화 △수요 기반 우대지원 확대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법률적·제도적 정비 등 네 가지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메인비즈제도가 중소기업 혁신 성장의 실질적 발판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제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