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해운대 방파제에서 50대 남성 추락 사망 (사진제공=연합뉴스 )
10일 오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 방파제에서 50대 남성 A씨가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약 2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밤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방파제 위로 올라섰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은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가 일대 중에서도 야간 조명과 안전난간이 부족한 구간으로, 평소에도 사진 촬영이나 바다 구경을 위해 방파제에 오르는 시민이 많아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경찰과 해경은 사고 구간의 출입통제 및 안전시설 보강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