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000달러 선 안착...은값, 14년 만에 최고치 경신

입력 2025-10-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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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와 금화. (로이터연합뉴스)
▲금괴와 금화.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귀금속 시장에서 금과 은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불안, 통화 완화 기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장보다 66.1달러(1.7%) 오른 온스당 4070.5달러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장중 한때 4081.00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은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49.57달러까지 치솟으면서 2011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한돈(3.75g) 가격은 9일 81만 원 이상을 나타냈다.

매슈 피곳 메탈포커스 이사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다른 전통적 안전 자산에 대한 불안이 맞물리면서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며 “금값은 올해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은의 경우에는 안전자산 수요뿐만 아니라 산업계 수요까지 몰리면서 이중 수혜를 누리고 있다. 은은 태양광 패널, 컴퓨터, 스마트폰, 5G 인프라, 전기차 부품, 의료 기기 등에 사용된다. 테크 스페이스 2.0은 “은값은 안전자산 투자 흐름, 금리 및 달러 등 유리한 거시경제 여건, 견조한 산업 소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은 가격이 단기적으로 온스당 5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이번 주 초 12만5000달러(약 1억7700만 원)를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거의 모든 자산이 랠리를 펼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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