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지난 2일부터 '2025 세계 호남인의 날' 기념식과 고향 방문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전북이 주관했다.
세계 13개국에서 모인 250여명의 재외 호남인과 전북·전남·광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향의 변화된 모습을 둘러보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일 참가자들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과 부안 내소사, 김제 지평선 축제장을 방문했다.
전북의 문화와 산업현장을 체험했다.
3일에는 전남 영암과 목포 주요지를 시찰한 뒤 전주의 한 호텔에서 본 행사인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김관영 지사의 환영사와 광주·전남 부단체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로패 수여와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전북·전남·광주지역 중고등학생 84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어 가야금 3중주 '오봉산타령'과 판소리 '호남가' 등 전통공연이 펼쳐져 해외동포들에게 고향의 정서를 전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와 오찬, 영광상사화축제 관람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 호남인의 날은 2013년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시작된 글로벌 교류 행사다.
서울·전남·전북·광주가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2036 전주올림픽 유치'와 '고향사랑 기부제' 응원메시지를 남기며 전북의 도전과 발전을 응원했다.
김 지사는 "사는 곳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임을 다시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향우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2036 전주올림픽 유치와 미래전략산업 육성으로 세계 속의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