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영광·강진서...세계 희귀한 '댕구알버섯' 잇따라 확인

입력 2025-10-07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댕구알버섯. (사진제공=강진군)
▲댕구알버섯. (사진제공=강진군)

세계적으로 희귀한 댕구알버섯이 최근 전남 영광과 강진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강진읍의 한 주택 텃밭에서 지름 20∼30㎝ 크기의 댕구알버섯 5개가 확인됐다.

앞선 지난달 15일에는 영광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댕구알버섯 3개가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 사이 공원이나 정원수 아래, 풀밭 등 유기물이 풍부한 곳에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하얗고 단단한 구형으로 자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이 갈라지고 내부가 성숙하면서 색이 변한다.

어린 버섯은 식용이 가능하지만 성숙하면 푸석해지며 고약한 냄새와 함께 독성을 띠어 섭취하면 위험하다.

국내에서는 장성과 전북 남원 등에서 종종 발견된 기록이 있다.

인공재배는 불가능해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때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속설로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되기도 했다.

전남산림연구원 관계자는 "댕구알버섯은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한 희귀버섯으로, 최근 친환경농법 확산과 화학비료 사용 감소 덕분에 다시 자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번 발견을 계기로 지역 자생 버섯에 대한 조사와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84,000
    • -2.41%
    • 이더리움
    • 4,517,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41%
    • 리플
    • 3,028
    • -2.32%
    • 솔라나
    • 197,900
    • -3.75%
    • 에이다
    • 616
    • -5.38%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8
    • -4.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2.26%
    • 체인링크
    • 20,260
    • -4.61%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