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AMDㆍ테슬라ㆍ버라이즌ㆍ코메리카를 비롯해 가상자산 관련주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업체 AMD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는 오픈AI에 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AMD는 오픈AI에 자사 지분을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도 부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AMD는 오픈AI에 내년 하반기부터 수년에 걸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 수십만 개를 공급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AMD 주가는 AI 거품론이 무색하게 23.71% 폭등했다. AMD의 약진으로 GPU 산업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엔비디아는 1.11%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주가가 5.45% 올랐다. 시장에선 해당 차량이 수년간 소문으로만 돌았던 스포츠카 ‘로드스터’이거나 저렴한 대중 모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12만6000달러선도 돌파했다. 이에 코인베이스(1.59%)ㆍ스트래티지(2.29%)ㆍ라이엇플랫폼즈(10.91%)ㆍ마라홀딩스(9.3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5.11%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페이팔 전 최고경영자(CEO) 댈 슐만을 CEO로 임명했다.
지방은행 코메리카 주가는 13.68% 폭등했다. 피브스서드뱅코프가 코메리카를 전액 주식으로 10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 합병으로 자산 기준 미국 내 9위 규모의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