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에 놔드려야겠어요"… 추석 효도 선물로 뜨는 ‘실버테크’ 가전

입력 2025-10-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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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지 TV’, 영상 통화 및 치매예방 게임까지
LG 로보킹·로보락·다이슨 로봇청소기, 생활 부담 덜어
갤럭시 워치, 낙상 감지 등 건강관리 기능 강화

▲LG전자 모델이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LG 이지 TV와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이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LG 이지 TV와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 전통 건강식품에서 ‘실버테크 가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단순한 고가품보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생활 편의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는 분위기다. 업계는 고령층 맞춤형 스마트 TV, 로봇청소기, 스마트워치 등을 ‘효도 가전 3대장’으로 꼽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이지 TV’는 리모컨 버튼 크기를 27% 키우고 글씨 크기를 35% 확대해 고령층 UX를 반영했다. 위급 상황 시 헬프 버튼을 세 번 누르면 가족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담았다.

특히 대표적인 기능은 리모콘의 ‘헬프’ 버튼이다. 조작 실수로 TV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원치 않는 앱이 실행될 때 헬프 버튼을 누르면 직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되돌릴 수 있다.

자녀와 떨어져 사는 시니어 사용자를 위한 케어 기능도 탑재됐다.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자녀·손주들과의 영상통화를 하거나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약 먹는 시간이나 화초 물주기 등 놓치기 쉬운 일정을 TV 화면에 띄워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 두뇌활동을 촉진하는 각종 게임 등이 있다.

집안일 부담을 덜어주는 로봇청소기도 추석 선물 강자로 꼽힌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흡입, 물걸레, 먼지통 비움, 세척·건조까지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은 RGB 카메라와 3D 센서를 활용해 37가지 사물을 인식하고, 바닥 오염 구역을 감지해 집중 청소를 실시한다. 스테이션은 55도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열풍으로 건조해 위생성을 높였다.

▲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장 최종민 상무가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센서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장 최종민 상무가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센서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워치는 부모 세대 건강을 챙기는 ‘손목 위 헬스케어’로 각광받는다. 대표적으로 삼성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낙상 감지 기능을 통해 심한 충격 발생 시 경고를 띄우고, 반응이 없으면 미리 등록된 보호자에게 SOS 메시지를 전송한다.

또 수면 유도 기능은 최근 며칠간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부모님께 ‘이때 잠자면 좋을 것’이라는 권장 시간을 제안한다. 혈관 스트레스 기능은 수면 중 혈관에 가해지는 긴장을 수치화해 제공하고, ECG/부정맥 알림 기능을 통해 비정상 심박 리듬을 감지해 경고를 줄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8에 탑재된 항산화 지수는 손가락 한 번으로 피부 내 항산화 수준을 분석해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포인트를 알려준다. 여기에 체성분 측정, 수면 단계 분석, 일상 활동 및 운동 보조(러닝 코치), 스트레스 & 산소포화도 측정 등 다양한 지표들이 통합돼 ‘손목 위 건강 매니저’ 역할을 다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효도 선물 트렌드는 단순히 비싼 선물이 아니라 부모님 생활 속에서 실질적 편의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효도 선물 시장에서 ‘실버테크 가전’이 확실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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