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어느덧 84세⋯'아침마당'서 눈시울 붉힌 이유 "난 아직 청춘"

입력 2025-10-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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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  (출처=KBS1 '아침마당' 캡처)
▲배우 강부자. (출처=KBS1 '아침마당' 캡처)

배우 강부자(84)의 근황이 오랜만에 전해졌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1만 회 기획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특집에는 강부자가 출연해 시청자와 만났다.

이날 강부자는 배우 김성환, 가수 김연자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힘겹게 모습을 드러냈지만 관객들을 향해 변함없이 따뜻한 인사를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강부자는 “세계적으로도 1만회 방송은 없을 것”이라며 “모두 시청자와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제작진 여러분도 수고가 많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 1만회를 지나 2만회, 3만회까지 영원히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부자는 이제 11살이 된 황민호의 ‘청춘을 돌려다오’ 무대에 “그 노래는 내가 해야지 네가 하면 되겠냐”라고 농담을 하며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날아다닐 때쯤 우리는 세상에 없을 것 같아 기특하고 고맙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나는 아직 청춘이다. 청춘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지 않다”라며 ‘봄날은 간다’를 열창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강부자는 1941년생으로 올해 84세다. 1962년 KBS 2기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으며 그간 펼쳐온 활동에 대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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