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와인과 위스키 소비가 명절 모임 풍경을 바꿨다. 취향을 고려한 주류가 명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주목받는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명절 맞이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와인과 위스키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가족 모임 단골 손님인 와인 중에서는 최근 화이트와인이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으로 사랑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인기가 높은 화이트와인은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시리즈’가 있다.
칠레 최고의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의 라인업으로 특히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샤르도네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한 블라인드 시음 행사 ‘더 블라인드(The V:lind) 서울의 심판 2025’에서 ‘셀럽’s 초이스 화이트 와인’ 부문을 수상했다.
에라주리즈 그란 리제르바 샤르도네(Errazuriz Gran Reserva Cahrdonnay, 750ml)은 파파야·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향과 플로럴 아로마가 느껴진다. 입안에서도 열대과일과 시트러스의 조화로운 풍미가 신선한 산도와 만나 균형감과 긴 여운을 남긴다.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양조되며 프렌치 오크에서 10개월간 숙성해 깊이와 복합미를 더했다. 일반적으로 굴 요리, 흰살생선 구이, 해산물, 샐러드 등과 잘 어울린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모임이라면 ‘돈 멜초 2022’도 만족스러운 선택지로 꼽힌다. 세계적인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빈티지로,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돼 포도가 숙성하기에 유리했던 해다. 붉은 과일과 꽃 향이 지배적으로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시작해 풍성한 풍미로 가득 차며, 뛰어난 집중도와 탁월한 에너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와인을 느껴볼 수 있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넘어 ‘홈술’ 주자로 등극한 위스키도 명절 수요가 높다. 이닞도가 높은 발렌타인은 선물로 인기가 좋다. 최근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최혜지 작가와 협업해 ‘발렌타인 아티스트 에디션 5’을 선보여 의미를 더한다.
이번 디자인은 발렌타인의 대표 제품 ‘발렌타인 17년’과 싱글몰트 ‘발렌타인 글렌버기 15년’ 패키지에 적용됐다. 발렌타인 17년은 영롱한 황금 호박색과 발렌타인의 시그니처인 바닐라향에 부드럽고 크리미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발렌타인 글렌버기 15년은 브랜드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감성을 담은 싱글몰트로 꼽힌다.
하이볼로 마신다면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맞춤으로 출시됐다. 스코틀랜드의 세계적 증류소 로크로몬드그룹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위스키로, 하이랜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조화롭게 블렌딩해 은은한 꿀·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구현했다. 하이볼에 최적화된 향과 깔끔한 마무리감으로 위스키 입문자에게 인기가 높다.
국산 위스키가 궁금하다면 ‘기원 위스키’를 추천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올해 ‘주류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국제 와인&스피릿 대회’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남양주의 깨끗하고 풍부한 물과 뚜렷한 사계절과 연교차의 변화로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