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비껴간 ‘오티에르 포레’, 올해 청약 경쟁률 1위...평균 688대 1

입력 2025-10-05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티에르 포레'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포레'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서울 성동구에 공급된 ‘오티에르 포레’가 올해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와 인근 대비 저렴한 분양가 등 다양한 요인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실시한 단지 중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오티에르 포레’로 나타났다. 6월 분양한 이 단지는 평균 6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1025대 1)’ 이후 약 8개월 만에 나온 최고 경쟁률이다.

특히 전용 84.99㎡A 타입은 해당 지역 2가구 모집에 3314명이 몰리며 165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96㎡A 타입은 15가구에 1만1575명이 청약해 771.6대 1을 나타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48가구 모집에 1만1181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232.9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모두 합친 전체 청약 신청자는 총 3만8706명에 달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이 단지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된 서울의 첫 아파트다. 서울 성수동 성수동1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공동주택 2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의 고급 주거 단지가 45~48층인 점을 고려하면 오티에르 포레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가 높았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꼽힌다. 오티에르 포레는 6·27 대출 규제 시행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와 최대 6억 원 한도의 대출 제한 규제를 피했다.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중도금 대출을 보다 유연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또한 인근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과 비교할 때 최대 10억 원가량 저렴한 분양가도 매력 요소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17억7030만~19억9960만 원, 84㎡는 24억1260만~24억8600만 원 수준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단 1년에 불과하다는 점도 투자 수요를 자극했다. 일반적으로 분양권 전매는 수년간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티에르 포레는 짧은 제한 기간 덕분에 단기간 내 시세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한편 오티에르 포레의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7월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08,000
    • -2.81%
    • 이더리움
    • 4,419,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790,500
    • -6.45%
    • 리플
    • 2,843
    • -4.53%
    • 솔라나
    • 187,600
    • -3.84%
    • 에이다
    • 577
    • -3.35%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9
    • -4.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500
    • -5.24%
    • 체인링크
    • 19,140
    • -4.73%
    • 샌드박스
    • 178
    • -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