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경호처가 국가 차원의 경호·안전대책 종합 점검에 나섰다.
대통령경호처는 1일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를 주관하고 APEC 정상회의 관련 국가차원 경호·안전대책 전반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세계적 규모 국제행사로, 21개국 정상과 각국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대통령경호처는 'K-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정부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최고 수준의 경호·안전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차원의 경호환경 분석 △입체적·복합적 경호·안전대책 수립 및 시행 △기관별 협조체계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경호·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이 정상회의 전반의 경호·안전 활동 계획을 소개한 뒤, 참석 기관들은 국내외 안보 정세, 안전관리 대책, 취약·영향 요소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하고 추진 과제를 검토했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안보 역량을 세계에 보여줄 중요한 행사"라며 "각국 정상과 참석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경호·안전대책과 실효적 대응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정세를 고려한 경주 지역 경호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기관별 임무 분담과 유기적인 지휘·협조·정보공유 체계 강화를 통해 모두가 '원팀'이 돼 K-APEC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