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장관 “미국 최대 리튬 광산 지분 5% 취득할 것”

입력 2025-10-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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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튬 지배력 저지 목적
GM이 광산 지분 38% 보유
정부 대출 조건 못 지키자 지분 인수하기로

▲광산 인부들이 2023년 4월 24일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 광산에서 작업하고 있다.  (태커 패스(미국)/AP연합뉴스)
▲광산 인부들이 2023년 4월 24일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 광산에서 작업하고 있다. (태커 패스(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리튬 지배력에 대항하고자 본격적인 자원 관리에 나섰다. 자국 최대 리튬 광산 지분 5%를 취득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리튬아메리카스 지분 5%와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 패스 광산 프로젝트 지분 5%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중국의 리튬 시장 장악에 맞서기 위함”이라며 “해당 광산을 취하는 것이 미국에 가장 이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규모의 새 리튬 자원이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엄청난 양의 수입산을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캐나다 업체로,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네바다주 태커 패스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태커 패스 광산은 미국 최대 리튬 광산이다. 현재 리튬아메리카스가 62%, GM이 38% 지분을 갖고 있다.

조 바이든 전 정부 시절인 지난해 10월 양사는 에너지부로부터 광산 개발에 22억 달러(약 3조941억 원)를 지원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이 대출을 위한 초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에너지부에 자금 조달 구조조정을 요청했고, 당국이 납세자 보호를 위해 외부 자본 추가를 요구하는 등 대출 조건 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에너지부는 GM에 리튬 구매를 의무화하는 계약을 압박했지만, GM이 거부하자 지분 요구로 선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에너지부의 지분 취득은 무상 워런트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워런트는 파생 금융 상품의 일종으로 만기 전 증권을 특정 가격으로 사거나 팔 권리를 제공한다.

한편 에너지부는 성명을 내고 “광산 시설이 완전히 가동되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배터리 등급의 탄산리튬을 연간 약 4만 톤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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