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삼성전자가 다음 달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PEC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 '트라이폴드(갤럭시 G폴드)'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양쪽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해 화면을 한 번 더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펼치면 태블릿에 버금가는 큰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트라이폴드폰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최대 16GB 램, 1TB 저장공간,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며 초기 출하량은 약 5만 대로 전해졌다.
삼성이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별도 발표가 아닌 전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올해 초 갤럭시 언팩에서 확장현실(XR) 기기인 ‘무한’을 전시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