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 결제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신용·체크카드 결제도 모두 포함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추석, 올해 설에 이어 세 번째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부터 수수료 지원 및 인하를 이어오며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에 힘써왔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3~6월에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면제했고, 2021년에는 오프라인 가맹점의 수수료를 카드사 수준으로 낮췄다. 이어 2022년에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드 결제 수수료를 인하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도 추가 인하했다.
카카오페이는 수수료 지원 외에도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밴(VAN)·포스(POS) 사업자와 협력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테이블 QR 오더 생태계를 구축하고, 매장 관리·CRM 솔루션인 ‘사장님플러스’를 고도화해 초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23년부터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판로 개척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팝업스토어 입점, 전용 온라인몰 판매, 홍보·금융 교육을 지원해 지금까지 264개 브랜드와 누적 25만 명의 방문을 연결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조금씩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부응해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결정한 계획”이라면서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이라는 카카오페이의 비전에 발맞춰 활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