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재료 가격 상승 부담 커져...인상 불가피”

KGC인삼공사가 10월 13일부터 '정관장 뿌리삼', '홍삼정', '에브리타임' 3가지 품목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각각 가격 인상률은 뿌리삼의 경우 7.5%, 홍삼정은 4.7%, 에브리타임은 4.9%씩이다.
KGC인삼공사의 가격 조정은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인삼공사는 11년 만에 제품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
누적된 비용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지만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자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이후에 인상한다는 게 KGC인삼공사의 설명이다.
그동안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인건비 등 직간접적 비용이 꾸준히 늘었지만, 내부적으로 비용을 흡수하며 가격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민감한 뿌리삼 생출률이 감소하며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전반적으로 제조원가가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해 3가지 품목에 한해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관장의 가격 인상이 다른 업체들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율을 개선하는 등 원가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