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30일 “LG전자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8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38.4% 줄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MS사업부 희망퇴직 비용 반영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호관세율이 10%에서 15%로 높아지면서 비용이 늘고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 영향도 3분기 약 300억~400억 원 수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일회성 비용과 비수기 영향으로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다만 연결 EPS가 2024년 2136원에서 2025년 8410원, 2026년 1만140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12개월 선행 PBR 0.6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위치한 만큼 장기적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관세 변수와 수요 부진 우려가 해소되고 배당재원 확대 가능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며 “저평가 매력을 감안했을 때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