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평화 메시지에 북한이 화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년 제2차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평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을 의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조 장관은 한국의 국제 평화 기여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이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유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북한과의 관계와 관련해 신뢰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설명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일관된 메시지에 북한이 반응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기술 혁신이 평화 구축의 핵심 도구로 활용돼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조 장관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역내 AI 비전과 관련한 성과문서 채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