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애경산업 인수, 사업 확장 발판"

입력 2025-09-29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태호 대표 명의 주주서한 발송⋯에너지 사업 진출도 모색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K-뷰티 산업에 진출, 수익구조를 개편하고 에너지 사업 진출도 모색한다.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는 29일 주주서한을 통해 "회사는 지금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도태 또는 도약의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석유화학과 섬유 사업에선 수익성 낮은 사업은 최적화하고, 고수익성 사업은 증설과 확장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이를 위해 이부의 사업총괄을 새로 선임한다. 이 사업총괄은 2022년 태광산업을 떠난 뒤 3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정인철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유 대표는 애경산업 인수와 관련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K-뷰티 진출의 출발점이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발판"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K-뷰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고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업도 중요한 성장축으로 삼는다. 태광산업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투자를 계기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한다. 유 대표는 "제조업 특성상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적 에너지 확보는 비용 절감은 물론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된다"며 "에너지 사업자로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도 발맞춰 나갈 계획으로, 이는 기존 산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의 지평을 여는 전략적 도전"이라고 했다.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가처분 소송까지 이어진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외적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향후 이해관계자 의견과 급변하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태광산업은 내달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는 정관에 화장품 제조·매매, 부동산 개발,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개발·운영, 에너지 관련 사업 등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이부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2가지 안건이 상정된다.

유 대표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제조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나아가 회사의 성장이 곧 기업가치의 성장을 이끌고, 이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유태호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7] [기재정정]특수관계인에대한출자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5: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29,000
    • -1.08%
    • 이더리움
    • 4,71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3.01%
    • 리플
    • 3,109
    • -4.1%
    • 솔라나
    • 206,400
    • -3.46%
    • 에이다
    • 654
    • -2.24%
    • 트론
    • 425
    • +2.16%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90
    • -1.43%
    • 체인링크
    • 21,210
    • -1.35%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