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기술력ㆍ해외 진출로 내년 흑자전환 간다”

입력 2025-09-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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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 ‘A·BBB’...상반기 매출 작년 연간치 초과
2세대 위성 개발...내년 영업이익 66억, ‘퀀텀 점프’ 청사진

초소형 위성 전문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발판 삼아 내년도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내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핵심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작년 연간 매출액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 과시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상장요건 중 기술특례평가를 통해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에서 ‘A’ 등급을,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BBB’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해당 등급은 “기술력이 동종기업 대비 다소 높고 기술 환경 변화에 보통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양호함”을 의미한다.

특히 회사는 2023년 11월 지구관측 초소형 인공위성 옵저버(Observer)1A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교신에 성공, 위성 시스템 체계종합 능력에 대한 핵심적인 스페이스 헤리티지(Space Heritage)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수주가 빠르게 증가해 올해 반기 기준 7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액을 웃도는 수치다. 현재 확보한 수주잔고는 204억 원에 달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술력에 대한 국내외적 인정과 함께 해외 수주 문의도 급증하는 추세다. 나라스페이스는 7월 멕시코 T사와 지구관측 영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 N사와도 계약 체결을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되는 공모 자금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의 공모 희망밴드는 1만31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이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중 약 187억 원은 내년 2세대 광학 인공위성 시제기 연구개발 및 2027년 4대 양산, 환경모니터링 위성 4대 양산에 사용된다. 또 약 32억 원은 위성 성능 검증을 위한 환경시험시설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상장 후 이 같은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흑자전환을 이뤄내고, 글로벌 초소형 위성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간 매출 132억 원에서 내년 332억 원, 2027년 473억 원을 추정한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69억 원, 66억 원, 119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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