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강보합으로 상승세 이어가

입력 2009-08-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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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단기 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으나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산업평균은 27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39%(37.11p) 오른 9580.6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16%(3.30p) 상승한 202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8%(2.86p) 오른 1030.9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3.76으로 0.25%(0.77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산업평균의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급등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문제 은행(problem bank)'이 지난 2분기중 36%나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는 매물이 증가했다.

하지만 장중 조정을 통해 가격부담을 덜어내고 오후 들어 반등세로 둘아섰으며, 조정장세를 이용한 시장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반등장세를 이끌어냈다.

보잉이 8%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다우산업평균의 상승에 일조를 했다. 보잉은 초대형 신형 여객기 '787 드림라이너'가 올해 말까지 첫 시험비행이 나서고, 내년 4분기에는 구매자들에게 기체의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의료 업체인 게스가 실적호재로 10% 이상 급등했다. 게스는 2분기 순이익이 주당 64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47센트를 상회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직물 소매점인 조안 스토어즈도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8% 이상 올랐다.

이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파산 등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문제 은행(problem bank)' 숫자가 지난 2분기에 416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1개(36%)나 증가한 수치이고 1994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은행주의 주가 약세에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낙폭을 줄이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의 대가인 존 폴슨이 지분을 2% 가량 매집했다는 소식이 재료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9% 넘게 상승했다.

美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로 1.0%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1.0%와 동일한 수치이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58만건보다 1만건 감소한 57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감소세는 3주만의 기록이었으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장 전망치는 56만5000건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06달러 오른 배럴당 72.4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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