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만 선전⋯장중 신고가
홍콩 대형 테크주 불확실성에 위축
항셍 상장 체리車 첫날만 11% 급등

25일 아시아 증시는 섹터별 수급 요약과 환율ㆍ금리에 따라 요동쳤다.
일본과 중국본토 증시는 박스권에서 매수와 매도세가 힘겨루기를 이어갔고, 홍콩 증시는 대형 IPO를 중심으로 이벤트 랠리가 이어졌다. 대만 증시에는 최근 잇따라 이어진 상승세 끝에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닛케이)는 전날보다 124.62포인트(0.27%) 오른 4만5754.93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급등 출발 후 등락을 반복했다. 종가는 14.90포인트(0.47%) 오른 3185.35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2포인트(0.60%) 오른 4593.49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4포인트(0.01%)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급락 출발한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오전 한때 반짝 반등에 성공한 반면, 오후 장을 앞두고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2.88포인트(0.66%) 내린 2만6023.85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9.57포인트(0.26%) 내린 2만6449.08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일본은행(BOJ) 회의록에서 전해진 경기 및 물가 개선 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했다.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만 일부 성장주의 약세가 지수 상단을 짓눌렀다.
중국본토 증시는 연휴 전 정책 공백기 속에서도 기술 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런데도 실물경기지표의 부진에 발목이 잡혀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종가는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대표 종목의 차익 시현 매물이 뚜렷하게 등장했다. 일부 외국계 투자금은 단기 과열에 따른 부담감 탓에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하락하며 보합권(-0.03%)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0.98%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