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중동 보건복지부 산하 의약품 통제국에 정부 보안라벨을 공급해 온 주요 고객사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체결됐다.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에 대해 “정부 관계사로,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기존 나노플랫폼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까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2022년부터 해당 고객사를 통해 매년 2억5000만 장 이상의 정부 보안라벨을 지속 공급해왔다. 이 보안라벨 도입 이후 해당 국가는 위조 의약품 유통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 의약품 가격을 무분별하게 인상해 이윤을 취하던 유통 구조가 개선돼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인 절감액과 수치는 향후 정부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미팅에는 고객사 이사회와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신사업인 실리콘 음극재 개발 현황, 양산 라인 구축 상황, 향후 로드맵과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또 정부 보안라벨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보건복지부는 보안 라벨 적용 대상을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동물용 의약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양사는 기존 위조방지 및 나노플랫폼 사업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 음극재를 비롯한 신사업 영역에서도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며 중동 시장 내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