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 지분 중 절반을 매각했다. 리밸런싱(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일본제철 보유지분 약 1.5%(1569만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785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블록딜 주관은 U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맡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자산효율화 및 구조개편 계획을 발표했고,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일본제철 지분 매각에 대한 내용도 포함이 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리밸런싱을 단행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 원을 창출했다.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000억 원을 확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번 매각에 따른 자금은 철강, 이차전지 등 그룹 주요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일본제철과의 협업관계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