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며 평화·AI·기후위기 대응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구상으로 ‘E.N.D 이니셔티브’(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제안하고, 흡수통일 배제와 상호존중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AI가 인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제시하며 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출, 2028년 한·칠레 공동 유엔 해양총회 준비도 약속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37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금 시세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일 KRX 금시장에서 일반 금(1kg)은 17만5300원으로 이달 초보다 약 11.8% 상승했으며, 미니금(100g)은 14.3% 올라 오름폭이 더 컸습니다. 거래대금도 926억원에서 1534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국제시장에서는 22일 금 선물이 온스당 3775.10달러, 현물은 3747.08달러로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재개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투자심리 강화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워싱턴D.C./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가가 전반적으로 고평가됐다”고 언급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9%, S&P500은 0.55%, 나스닥은 0.95% 내렸고, MS·애플·메타·엔비디아·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해 금리를 성급히 완화하면 되레 전환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엔비디아의 오픈AI 1000억 달러 투자 소식도 투심에 부담을 주며 닷컴버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고 달러 가치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전직 영부인이 형사재판에 넘겨진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 혐의로 8억여 원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 무상 제공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고가 금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죄수익은 총 10억3천만 원으로 추정됐으며, 특검은 추징보전도 청구했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언론 촬영이 허용돼 김 여사의 법정 출석 모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