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가 이달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사)마포문화관광협의회 주관 ‘제3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2023년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 등 37만 본의 꽃을 심고 과거 쓰레기 산으로 불리던 난지도를 새롭게 꾸몄다.
축제는 거리의 악사 임주환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앤 프랜즈의 클래식 공연으로 막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정가 감상과 점등식 하이라이트가 펼쳐져 행사 테마인 ‘사랑의 꽃’을 피울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가수 민수현과 한혜진, 김의영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에는 공연과 함께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구는 상사화 키링 만들기, 초상화 캐리커처, 상사화 향수 만들기,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상사화 축제는 난지도에 깃든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피워내는 자리”라며 “이번 상사화 축제가 구민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