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로 10차선 비우고 음악으로 채운다⋯‘서리풀뮤직페스티벌’ 27일 개최

입력 2025-09-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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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대니 구, 에픽하이, 멜로망스 등 무대⋯클래식·K팝 총망라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서초구)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이달 27일과 28일 이틀간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축제 기간에 왕복 10차선 반포대로 900m 구간(서초역~서초3동 사거리)를 차없는 무대로 마련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2015년 첫 막을 올려 1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누적 108만 명이 방문했다. 구는 올해부터 축제 명을 기존의 서리풀페스티벌에서 서리풀뮤직페스티벌로 변경했다.

구는 클래식·재즈·K팝·국악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서초구)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서초구)

이번 축제 주제는 ‘Seocho is the Music!’으로 총 4개의 무대에서 48시간 내내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 첫날 ‘클래식의 밤’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 열리는 ‘K팝의 밤’에는 에픽하이, 멜로망스, 스텔라장 등이 공연한다.

오전 시간과 밤 시간대를 나눠 준비된 축제는 첫날 밤에 ‘서리풀 재즈 나이트’가 둘째 날 아침에는 ‘서리풀 굿모닝 요가’를 진행한다.

음악 공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 첫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지상최대 스케치북’이 개최된다. 약 2600㎡ 규모의 왕복 10차선 도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변신해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둘째 날 K팝 공연 이후에는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축제가 막을 내린다.

구는 안전·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AI 특구답게 축제 전 구간을 스마트 지도로 구현해 공연·체험 정보부터 개인 맞춤형 코스 추천, 구역 혼잡도와 미아 발생 알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약 2000명의 안전관리요원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반과 구급차 3대가 상시 배치돼 응급 상황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 800명의 현장 요원들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미아 방지 팔찌’를 전 구간에서 배부한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AI 휴먼 가이드 시스템도 도입했다. 관람객은 거리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공연·체험·편의시설 정보를 확인하고 개인 맞춤형 코스도 추천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클래식부터 재즈, K팝, 국악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축제”라며 “많은 주민이 방문해 음악이 주는 행복과 감동을 마음껏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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