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 이상일 시장이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말 이틀 동안 15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 속으로 파고들었다. 주민자치행사와 체육대회, 문화공연 등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행보는 ‘동에번쩍 서에 번쩍’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았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2회 Y리그 수영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만 7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개회식에서 축사와 개회선언을 맡은 그는 “미래를 이끌 어린이·청소년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영덕동 자은근린공원에서 맨발길 개장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시설을 체험하며 현장에서 나온 요청사항을 직접 챙겼다. 지난해 소통간담회에서 주민이 제안한 맨발길 조성이 실제로 반영된 만큼, 시민들은 “시장과의 대화가 실현됐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자은근린공원에서 이상일 시장과 맨발길 개장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또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마북동민의 날,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 굵직한 행사에 연이어 참석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는 기업 부스를 직접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사회적경제는 용인을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 곳은 동백테니스클럽 정기대회 폐막식이었다.
21일에도 강행군은 이어졌다. 기흥구협회장기 축구대회, 장애인차량 무상점검 현장방문을 비롯해 처인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4시간 이상 머물며 함께 식사를 나눴다. 그는 “처인구민이 함께 즐기는 체육대회를 계기로 건강과 화합을 다지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후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선물-패밀리 콘서트와 한국음악협회 용인지부 음악회에 연이어 참석해 문화예술 관계자와 시민들을 응원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이상일 시장이 처인구민 한마음체육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이틀간 공식 일정만 12개, 비공식까지 합쳐 15개에 달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시민이 곧 시정의 중심”이라는 메시지를 거듭 확인했다.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공감하는 그의 행정 방식은 ‘현장 중심 시정’의 면모를 뚜렷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