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상관관계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으로 더 높아졌고, SK하이닉스에 지배력은 배당수익 증가로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며 “변동성도 커졌지만, SK하이닉스에 확신이 유지되는 한 꺾이지 않을 기세”라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올해 들어 1분기 별도수익이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고, 2분기도 지난해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가장 큰 이유는 SK하이닉스가 실적호조로 배당을 늘렸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기말 배당이 2024년에 수령한 4개분기 합산액보다 많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분기배당도 지난해 대비 25% 늘어났다”며 “SK하이닉스의 기말 배당이 올해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 내년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SK스퀘어의 2분기 말 현금 보유액은 1조1353억 원으로 1분기 말 대비 7337억 원 늘었다. 연결 현금은 2조109억 원으로 8076억 원 늘었다.
김 연구원은 “미수금이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한 것으로 이 중에는 SK쉴더스 지분 매각 잔여금도 포함돼 있다”며 “내년 배당수익 증가를 9% 정도 예상하는데, 올해 두 배를 감안해 실망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배당수익 규모에 의미를 둬야 한다”며 “올해 보유 현금이 늘었고, 배당을 통해 유입도 늘어나는데, 주주환원은 1000억 원 자사주 매입 집행뿐이다. 현재로서는 추가 매입을 예상하지만, 첫 현금배당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