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라호텔 전경. (사진제공=호텔신라)
서울 신라호텔이 11월 초 예정된 일부 예식을 취소해 예비부부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호텔 측은 최근 예약자들에게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며 정부 요청에 따른 조치임을 통보했다. 일각에선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관된 조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의 방한이 예고돼 있어 보안·의전 문제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결혼식을 불과 50일 앞둔 시점에서 통보를 받은 예비부부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현재 고객들과 개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