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앞두고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다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한 청소를 넘어, '깨끗하고 친절한 부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행보다.
시는 22일 오후 부산역과 서면 번화가에서 '대한민국 새 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일)' 개시에 맞춰 대규모 환경정비 캠페인을 벌인다. 동구·부산진구와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체전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모인 참가자들은 관광객을 맞으며 부산을 알리는 홍보전을 펼치고, 서면 번화가에서는 놀이마루에서 시작해 쥬디스태화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정비한다. 박형준 시장도 직접 현장에 나와 시민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에 나서며 체전 준비 의지를 다진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손님맞이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체전 개막을 앞두고 82개 경기장과 성화 봉송, 마라톤, 철인3종 경기 구간도 정비 대상에 포함돼 있다. 단순히 환경 개선을 넘어, 선수단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도 같은 날 경기도 화성에서 '대한민국 새 단장' 개막 행사를 열고 전국 차원의 정비 캠페인을 가동했다. 하천, 해안, 도로, 농촌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집중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