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현직 A시장과 B의원 등 경기도의원 3명 등 4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다. 또 전직 지자체 공무원 C씨는 알선수재 혐의로 입건돼 조사 중이다.
A시장은 ITS 사업 운영업자인 김모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도내 여러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과 의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바 있다.
B의원 등 도의원 3명은 김씨로부터 향응을 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C씨는 김씨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직무 관련 알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4월 안산시 공무원에 대한 뇌물 제공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화성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정황을 확인하며 수사를 확대했다.
앞서 경찰은 박세원(화성3·무소속), 이기환(안산6·더불어민주당), 정승현(안산4·민주당) 의원 등 5명을 뇌물수수, 알선수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최만식(성남2·민주당) 의원과 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 등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