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부터 '프랑켄슈타인'까지⋯제30회 BIFF 수놓은 넷플릭스 영화 뭐가 있나?

입력 2025-09-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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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9편 BIFF에 초청⋯다채로운 장르로 부산 물들인다

▲ 변성현(왼쪽부터) 감독,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굿뉴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변성현(왼쪽부터) 감독,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굿뉴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1970년 일본에서 발생한 여객기 납치 사건('요도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굿뉴스'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은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자체가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고 느꼈다"며 "1970년에 벌어진 사건이지만,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 현실을 얘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을 해치지 않은 선에서 과정을 창작하려고 했다"며 "관객이 이 소동에 참여하지 않고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는 설경구, 홍경, 류승범, 야마다 타카유키 등이 출연한다. 특히 설경구는 변 감독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 메이커'(2022), '길복순'(2023)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호흡이다.

설경구는 "'불한당'을 촬영할 때 변 감독 스타일에 거부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재미를 느꼈고 이번에도 스케일 큰 '굿뉴스'에서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나를 구겼다고 하더라. 날 변화시키기 위해 애써줘서 감사드린다"며 변 감독의 연출에 신뢰를 보였다. 이에 대해 변 감독은 "제가 그냥 경구 선배님을 좋아한다. 배우로, 형님으로, 선배님으로도 되게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굿뉴스'의 감상 포인트는 실제 사건을 블랙 코미디로 녹였다는 데 있다. 진지함과 유쾌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BIFF에서 선보인 영화는 내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랑켄슈타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랑켄슈타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넷플릭스는 '굿뉴스'를 포함해 '당신이 죽였다', '대홍수',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제이 켈리', '프랑켄슈타인',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등 올해 BIFF에 총 9편을 출품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동명 고전 SF 소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세계적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메가폰을 잡았다. 천재적이지만 자기중심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금기를 넘어선 실험 끝에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린다.

델 토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텔레비전에는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들만 보이지만, 사실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완벽하지 않다"라며 "내가 만든 괴수들은 '완벽하지 않음'의 성자"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을 포함해 자신이 만드는 괴수들이 인간의 어두운 면과 비범함을 표출하는 상징과도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완벽하고 밝은 쪽보다는 불완전한 쪽에 초점을 맞춘다"며 "사회적·정치적·종교적 상징인 괴수 캐릭터와 동화나 우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과 내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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