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추석을 앞두고 열흘간 주요 36개 품목에 대한 일일 물가조사를 한다.
통계청은 19일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필요한 자료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추석 명절 일일물가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쇠고기, 조기 등 추석 성수품과 석유류·외식 등 총 36개다. 구체적으로 △과일·채소·쇠고기·달걀·조기 등 농·축·수산물 24개 △밀가루·두부·식용유 등 가공식품 5개 △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류 3개 △삼겹살·치킨 등 외식 4개가 포함됐다.
조사는 서울, 부산 등 7개 특·광역시에서 방문 면접 및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결과는 매일 관계부처에 제공될 예정이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조사에 앞서 지난 15일 대전 신도시장을 찾아 사과, 배 등 과일류를 비롯한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조사에 협조한 조사 대상처(상점)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통계청장은 "일일물가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은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과 관련 물가정책의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통계청은 앞으로도 활용성 높은 통계를 적기에 정확하게 생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