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평화, 다시 시작!’을 주제로 2018년 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특별토론, 기념공연, 기념식이 이어진다.
기념식은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문희상 상임부위원장 대독),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환영사로 이어진다.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전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념사를 발표한다.
기념식에 앞서 열리는 특별토론에서는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9·19 군사합의 복원’**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사회를 맡고 정세현·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김동연 지사가 패널로 나선다.
행사 후에는 가수 정인의 공연과 함께, 캠프그리브스 내 카페에서 작은 음악회와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개최 장소인 캠프그리브스는 DMZ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으로, 한국전쟁 직후 미군이 주둔했던 공간이다.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무대로 전환되는 이번 행사는 ‘분단의 기억’을 ‘평화의 미래’로 바꾸는 의미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