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사태 재발 없다…LG엔솔, 美 합작공장 비자 리스크 자체 조사

입력 2025-09-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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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등과 합작공장서 조사 진행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이 보인다. 엘러벨(미국)/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이 보인다. 엘러벨(미국)/연합뉴스

한국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공동 출자한 미국 공장에서 근로자가 일시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 혼다 등과 함께 운영하는 다른 합장 공장에서도 취업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합작 공장의 생산이나 건설에는 영향이 없다고도 했다.

1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에 따르면 이혁재 LG엔솔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은 이날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최근 구금 사건과 관련해 “다른 합작 공장도 (비자나 취업 상황이 적절한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사는 현대차 이외에도 혼다, 제너럴모터스(GM)과 함께 미국에서 총 4곳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가동하고 있다.

LG엔솔은 구체적인 조사 대상 공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하이오주에서 혼다와 함께 건설 중인 합작 공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 미국 법인은 “비자 등 조사에 협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LG엔솔은 일부 공장에 대해 해외에서 출장온 직원들에게 일시적인 귀국을 권유하거나 숙박 시설에 머물도록 통보했다고 한다. 이 부사장은 “현재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구금된 근로자의 상당수는 회의, 상담 등 일시적인 비즈니스로 단기 체류하는 사람을 위한 단기 상업(B1) 비자를 소지하거나 전자여행허가(ESTA)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의 상당수는 고도의 전문 기술을 가진 인재를 대상으로 한 HIB 비자 취득이 늦어져 단기 비자로 인력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사장은 “현재 한미 양국 정부가 협의 중”이라며 “신속히 해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비자를 조기에 발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한국 측은 미국에 복잡한 비자제도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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